임산부 영양제 못지않은 '김치'로 엽산 보충

 한국 성인의 엽산 함유 식품 비율은 배추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조윤옥 교수 연구팀은 서울, 광주, 광주에 거주하는 만 19~64세 건강한 성인 254명(남성 68명, 여성 186명)을 대상으로 엽산 보충에 기여하는 식품을 연구했다. 구미.

 

김치에 포함된 엽산

 

엽산은 비타민 B군 중 하나로, 불충분한 섭취는 태아 기형, 빈혈,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 참가자의 16.7%(40명)가 평균 요구량(320μg/일) 미만의 엽산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의 엽산 섭취량이 부족하여 20대 남성의 23.3%, 20대 여성의 34.8%가 평균 엽산 섭취량에 도달하지 못했다.

또한 1일 총 엽산섭취량의 22.7%가 배추김치에서 나오는 것으로 밝혀져 김치가 엽산 섭취의 가장 중요한 식품임을 확인시켜주었다.

연구팀은 “한국인 20대 젊은 층의 엽산 섭취 부족은 부모 세대에 비해 김치 섭취량이 적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배추김치 40g을 1일 3회 섭취하면 임산부 1일 권장 엽산(620μg) 섭취량의 약 17%를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영양학회와 한국사회 영양학회가 공동 발간하는 영문학술지 "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