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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과 마주 앉았으려면
적적(寂寂)히
다만 밝은 등( 燈 )불과 마주 앉았으려면 아무 생각도 없이 그저 울고만 싶습니다, 왜 그런지야 알 사람도 없겠습니다마는.
어두운 밤에 홀로이 누웠으려면 아무 생각도 없이 그저 울고만 싶습니다, 왜 그런지야 알 사람도 없겠습니다마는, 탓을 하자면 무엇이라 말할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개벽》(192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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